충무아트센터는 서울시 중구문화재단이 설립하여 운영하는 문화예술 공연장으로 유명한데 찾아가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내부시설로 대극장, 중극장 블랙, 소극장 블루로 이루어져 각 규모와 성격에 맞는 공연들이 다채롭게 진행되므로 각각의 특징을 미리 알고 있으면 취향에 맞는 수준 높은 문화생활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찾아가는 길
충무아트센터는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387에 있습니다. 지번 주소로는 서울특별시 중구 흥인동 131입니다. 흥인동과 좀 거리는 있지만 인현동에서 태어난 충무공 이순신을 기리기 위해 명명한 이름이라고 합니다. 서울 중구문화재단이 관리하는 공연장이라 성웅 이순신의 호를 따서 지은 것은 충분히 이해할 만합니다. 먼저 찾아가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충무아트센터는 서울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신당역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지하철 신당역에서 하차하여 6호선 라인의 9번 출구로 나와 작은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보일 정도로 가깝습니다. 건물에 딸린 주차장은 지하 3층(81대), 지하 4층(96대), 지상 1층(장애인용 4대)의 규모이고 기본요금이 1시간에 3,000원, 공연 관림시 4시간에 4,000원의 혜택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화예술 공연장이라는 특성상 공연이나 연주회가 있는 날에 차량이 몰리는 특징이 있어 불편함이 예상됩니다. 인근의 주차장으로는 청계8가 노상공영주차장, 황학어린이공원 주차장, 신당동 공영주차장 정도가 있고 주차요금은 저렴한 편이니 미리 위치를 확인하고 이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주말에 공연이 열리는 경우에는 아트홀로부터 100m 거리에 있는 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별도의 안내요원이 배치되므로 그 안내에 따르면 됩니다. 충무아트센터는 계획적 지역이 아닌 구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서 방문객들에게는 승용차 사용은 자제하고 지하철 2호선이나 6호선을 이용하기를 추천합니다.
명칭의 변천사
충무아트센터는 서울 중구에서 설립한 중구문화재단이 관리 및 운영합니다. 민간이 아닌 관주도의 문화예술 공연장의 특성상 독특한 변화를 겪은 곳입니다. 최초 2001년 준공 당시에는 서울 중구종합체육센터로 개관하엿다가 2년 후인 2003년에는 중구문화체육센터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이듬해인 2004년에는 이순신의 호를 따서 충무아트홀이라고 또 이름을 바꾸어 약 10년 이상을 운영하였습니다. 아트홀이 주는 소규모 이미지를 벗어나고자 2016년에 이르러서는 현재의 이름인 충무아트센터로 바뀐 것입니다. 20년 정도의 역사에 일부 개보수 외에 특별한 변화가 없었음에도 이렇게 이름이 자주 바뀐 것은 관에서 운영하는 특징 때문으로 보입니다. 서울시 중구가 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하는 형식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공무원의 감각에서 운영되는 특징이 고스란히 보입니다. 실질보다는 형식에 많이 좌우되고 지방자치제 이후 구청장의 성향과 색깔에도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에도 중구 구청건물과의 상호 이전 계획까지 발표되었다가 구청장이 바뀌면서 백지화되기도 한 사실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라는 문화예술계의 유명한 문구처럼 관의 영향으로부터 문화예술의 영역은 자치와 자유가 보장되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대극장, 중극장 블랙, 소극장 블루
충무아트센터는 클래식 음악회나 뮤지컬과 연극 등의 다양한 공연을 위한 최적의 관람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징적인 것은 공연의 성격과 규모에 맞춰 대극장, 중극장 블랙, 소극장 블루의 3개 공연장으로 구성하였다는 것입니다. 먼저 각 규모를 보면 대극장은 1,250석, 중극장 블랙은 305석, 소극장 블루는 218석으로 객석을 구성하였습니다.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은 3층의 1,250석 규모입니다. 음향시스템과 조명 역시 최고의 수준으로 세팅하여 어떤 장르의 연주회나 공연을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습니다. 3층을 구성된 객석은 매우 아름다운 실내 인테리어로 꾸며져 유럽의 대극장들 못지않은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인테리어 외에도 좌석배치에도 심혈을 기울여 어느 자리에 있든 최고의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자랑거리입니다. 대형 규모의 교향악이나 합창단의 공연을 감상하기에는 더없이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랙이라는 이름을 가진 중극장은 305석의 원형구조 객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연주자들의 표정이 보이고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무대와 객석이 거리를 좁혀주어 보다 생생한 관람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위의 배치도에서 보듯이 중극장 블랙은 돌출형 반원 무대를 설치하여 무대의 전면만이 아닌 좌우에도 관객이 자리 잡게 한 특이한 구조로 유명합니다. 블루로 이름 지어진 소극장은 218석의 소규모 객석으로 작게 지어진 만큼 지하 1층에 배치하였습니다. 그러나 지하에 위치했다는 선입견을 무색하게 할 만큼 탁월한 음향시스템과 조명으로 최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극장 블랙도 공연자와 관객이 가깝게 느껴지는 설계였지만 소극장 블루는 무대와 객석이 하나로 어우러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충무아트센터는 서울 구도심에 위치하여 탁월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으며 매월 아주 다채로운 공연이 열립니다. 대극장, 중극장 블랙, 소극장 블루의 규모와 성격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관심을 가지고 방문한다면 여러분의 문화생활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